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뽈뽈 돌아다니기/백야의 문구점탐방

[일본 문구점 탐방기] #2. 긴자, Itoya

(졸립지만 폭풍 블로깅을 하기로 한 이상 #2는 올리고 자도록 합니다. 그 다음을 언제 올릴지 자신이 없어서..;;;;;;;;;;)



첫째날 완전 밤에 도착한 백야는,
다음날 오전부터 도쿄 시내를 휘젓고 다닙니다.
저의 완소 백엔샵 ♡ 에서 득템도 하고, 친구도 만나고,
그 날이 일본의 국경일 (성년의 날) 인지라 아사쿠사에서 기모노입은 아가씨들도 만났어요.

밤에 야경을 보러 돌아다니고, 저는 마침내 고대하던 긴자에 도착합니다.

긴자를 고대하던 이유 중 하나는, 명품샵..이 아니라! 대형 문구점인 이토야 (伊東屋, Itoya)
긴자의 이토야(본점)가 가장 크답니다. 무려 지하 1층부터 9층까지, 건물이 통째로 문구점 *_* (한 층 한 층이 많이 넓진 않아요 ㅋ)
각종 문구/팬시 등이 집결해있는 곳이기 때문에,
문구 매니아들이 꼭 가고싶어하는 곳 중 하나이지요 ^^*ㅋ

 주소 및 전화번호
 〒 104-0061 도쿄도 츄오구 긴자 2-7-15 (03 - 3561 - 8311)
 영업 시간  월요일 ~ 토요일 / 10:00 am ~ 8:00 pm
 일 공휴일 / 10:00 am ~ 7:00 PM

저 위용 넘치는 이토야의 대형 클립!!! ㅋㅋ

(..이 회색.. 앞으로 자주 보실테니 미리 인사해두세요.. 안녕~~! ;ㅁ;/)

그래도 다행인 것은, 이날까지는......싸이월드에 사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!!! 우와아아 ;ㅁ;

이토야에서 찍은 사진 일동(!)입니다.


어마어마한 스탬프들!! 마스킹 테이프!!!!! 보이시나요 +___________+ (지하 1층입니다!!)
저게.. 사진이.. 일부이지, 거의 한쪽 벽을 모두 채우고 있는데다가
그 앞에선 스탬핑아트 하시는 분이 직접 시연을,
스탬프를 만들기 위한 스탬프용 지우개 (호루나비로 대표되는 전용 지우개들이지요!)도 팔고 있었어요.
전 거의 정신줄을 잃고 돌아다닙니다. 우와우와우와우와 *ㅁ*

그치만.........조금만 이쁘면 가격이 팍팍 넘쳐흐르는 일본의 특성상 ㅠㅠ
참고 누르고 삼키고 때려가면서 최소한의 비용을 썼습니다. 엉엉.....

여기에서 놀랐던 것 중 하나는, 제가 블로그에서 도안을 구해서 팠던 스탬프가
여기선 실제로 팔리고 있더라, 라는 거였어요. (대체 그 도안은 어디서 나왔던 걸..까요;;)

그래서.. 여기서 장만해온 아이들입니다. >_<


위의 저 이쁜 종이는 직접 시연으로 보여주신 스탬핑아트 (스탬핑 후 반짝이를 붙이는 방식이었어요.)

아래는 기본적인 도안이 나와있던 무료 배포되던 종이와 스탬프용 지우개,

아이비 잎 듀얼스탬프자전거 모양 스탬프 (손잡이가 스펀지라 다들 느낌이 부드러워요!)



이건, 그냥, 스티커가 이뻐서 샀는데, 사면서 보니 뒷면에 "Made in KOREA".. 라고 쓰여있는거예요.

그래서 2천엔;;이니 한국이 더 쌀거야! 한국에서 사자! 하고 와서 찾았는데 없.......없.........어요!!!!!!!!!!! ㅠㅠㅠㅠㅠㅠ 잉잉.......


아 그리고....저 아이스크림 나무막대기의 정체란?

저게 뭐야 했는데, 스티커 꺼냈는데 종이와 분리되는 거예요 ㅋㅋ 와우;;;

황당해서 뭘까 했는뎅..... 알고보니 판박이!!!

종이에 대고 나무 막대기로 살살 긁어 붙이면 되는겁니다. ㅎㅎㅎ

여기저기 이미 제법 썼는데, 참 스티커 느낌도 들지 않게 깔끔하게 붙어요. 이뻐요 ^^* 진짜 또 사고 싶음 ㅎㅎ



사랑해 마지않는 마스킹테이프입니다. :D


(주 : 마스킹테이프란? 종이 재질의 약한 접착력을 가진 테이프로, 몇번 붙였다 떼었다가 가능하며 위에 글씨도 쓸 수 있어서
 다이어리나 여러 가지를 꾸미는 데에 다양하게 이용되는 테이프입니다. 원래 공업/프라모델 등에서 이용되다가
 디자인 마스킹테이프가 나오면서 문구류 매니아들에게도 각광받고 있지요. 줄여서, 일명 마테.)

우리나라에서 3500원? 넘어가는 가격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더 종류도 적었지만
거기에 가니 훨씬 다양하고 200엔 초반대의 가격으로 살 수 있었어요!  (..올해는... 화..환율이..........;ㅁ;)
더 많이 사고싶던 것을 꾹꾹 눌러담아 저렇게 4개 업어왔답니다. ^^*

이토야에서는 저정도의 쇼핑을. (사실 제일 많이 산 편이긴 합니다만......ㅋㅋ)
이토야에서 만족감이 너무너무 컸던 저는
하라주쿠나 시부야 구경이 예정되어있던 다다음날에도 또 다른 문구점을 가리라고 계획합니다. ㅋㅋ
다음편은 시부야쪽, 도큐핸즈와 로프트가 되겠습니다. 우히히. ^^